일본여행/[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나가사키)

후쿠오카 이키섬 (토라이소, 츠츠키하마 해수욕장, 오하마 해수욕장) korean 福岡壱岐島

nana in t 2025. 2. 11. 14:29

후쿠오카 여행에서 당시 정말 인적이 드물었던 포스팅이 단 세 개 뿐였던 이키섬을 가게 되었다.

 

 

인적이 드문 섬이라 그런지 공항 근처 숙소 바로 앞 바다인데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 바다는 투명한 에메랄드 빛이었고 잔잔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유카타를 입고, 여행 첫날 산 게다를 신었다.

발가락이 아프고 불편했지만, 그래야 더 신날 것 같아서 열심히 신고 다녔다. 

 

이키섬은 후쿠오카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배 안에는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이동하는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다.

 

 

 

숙소 토라이소 (Toraiso) 島来荘. ​ 이키 공항 근처에 있는 오래된 여관. 한때 관광객들로 북적였다고 하지만, 내가 갔을 때는 한적한 분위기였다. 이곳에서 2박을 머물렀다. 

 

 

 

Toraiso · 1747 Ishidacho Tsutsukihigashifure, Iki, Nagasaki 811-5203 일본

★★★★☆ · 숙박 업소

www.google.co.kr

 

가격이 저렴한 숙소였지만,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 가이세키가 정말 맛있었다.

 

음식 사진을 남기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
아침에는 싱싱한 우니를 넉넉하게 내어주셨고,  저녁에는 와규와 푸짐한 나베가 나왔다. 

또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키섬에 가장 오래된 유황 온천도 다녀왔다. 좋았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어디였더라 🤔 


당시 숙소 관리인 분들이 영어를 못하셔서 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동네를 걷다 보면 마치 '토토로'에 나올 법한 잔디밭 숲길이 펼쳐진다.

해가 지고 나면 바람 소리와 잔디가 흔들리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는, 조용한 섬의 밤이 찾아온다.

바다가 가까운 섬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곳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장소였다.